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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메루!피아] 01/07 KinKi Kids J에 얽힌 몇 개의 고찰

LoveKinki 2010. 1. 26. 13:43

 

 

 

 

 

 

KinKi Kids
J에 얽힌 몇 개의 고찰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망설임없이 이야기하는 쯔요시와, 그 의미를 음미하여 차분히 대답하는 코이치.
두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인간성과 콤비의 대칭성이 떠올라 재미있다.
이번엔 2년만의 앨범 『J album』에 관해 "J"에서 시작하는 키워드를 제각각 던져보았다.
"J"를 통하여 알게 되는 KinKi Kids란──?

 

 

 


나카이군의 뒷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라이브의 구성을 배웠다.

 


── 먼저, 쯔요시상에게 여쭙고 싶은 J적인 키워드는 「쟈니즈」에 관해서. 개인적인 쟈니즈관부터 말해보자면, KinKi Kids를 취재하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느낌이 듭니다. 이전에는 쟈니즈=외모뿐이었던 게 「아니아니, 그런 단순한 얘기가 아냐」라고.


쯔요시 : 감사하네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그걸 증명하고 싶어서 여러가지를 해오기도 했고요. 저는 「반反 쟈니즈」라던지 「이단아」라고 자주 표현되는데, 실은 전혀 반대라고 생각해요. 일단 저는 상담하는 타입입니다. 상담해서 OK를 받은 뒤에 일을 진행시키죠. 쟈니즈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쟈니즈라서 설득력이 있는 것. 반대로 쟈니즈이기 때문에, 전해지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만.


── 쟈니즈이기 때문에 전해지지 않는 거라면요?


쯔요시 : 저같은 경우, 음악이든 뭐든 제 작품에 대해 「이건 정말로 도모토 쯔요시 본인이 만든 것인가?」라는 말을 들어요. 뭐, 그 말이 의미하는 건 「쟈니즈」=「아이돌」이 그런 아티스트성 높은 걸 만들 리가 없다는 뜻이겠죠. 그걸 편견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하지만 전해지는 데에 시간이 걸리네요.


── 개인적으로 짚이는 점이 있어서 이해가 갑니다. 그럼 그런 쯔요시상이 「이게 쟈니즈다!」라고 느끼는 순간은요?

쯔요시 : 핵심이 되는 건 쟈니 키타가와라는 크리에이터의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자라기보다 크리에이터로서의 뛰어난 발상.


── 쟈니즈 선배들의 말이나 행동 중 기억에 깊이 남는 게 있으신가요?


쯔요시 : 많이 있어요. 저희들은 SMAP분들의 백을 담당했었는데 나카이상이 「KinKi도 많이 응원해줘」라고 SMAP 팬들에게 말씀해주셨던 일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싱고군은 자주 함께 게임을 하며 놀아주셨고, 고로군이나 쿠사나기군은 「진실한 쯔요시를 더 많이 내보이는 편이 좋아」라고 일대일로 이야기도 해주셨고. 기무라상은 「뭐하고 있었어?」라던지 친형처럼 보살펴 주셨고요.

 

── 노래나 춤에 관해서는 쟈니즈의 시스템상 어떤 식으로 배우나요?


쯔요시 : 저는 그렇게 배웠다는 느낌은 없네요. 스스로 하는 애였어요, 좋아하니까. 단지 라이브의 구성같은 건, 처음엔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리가 없잖아요. 하지만 나카이군이 라이브 리허설 전에 종이에 대고 펜으로 좍 쓰고 있는 뒷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배워나갔습니다. 「우선, 자기 머리 속에 있는 걸 형태로 만드는 거구나」라던지.

 

── 개인적인 쯔요시상의 인상에는, 쟈니즈의 포맷을 좋은 의미로 부수려 하는 인상이 있습니다.


쯔요시 : 결코 부수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인생은 한번뿐인데, 그 한정된 시간도 돈도 애정도 써주시는 게 팬분들이잖아요. 그런 분들께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꿈을 주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꿈이라는 것보다 희망이라는 말을 좋아해요. 가혹한 부분도 포함해 현실적인 부분에서 전진하는 빛같은 것이 좋아서. 그렇기 때문에 의견이 있으면 확실히 말해요. 그게 이미지를 부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저는 딱히 「부숴주마」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팬분들께 대한 유대감이나 인연같은 것을, 그저 진솔하게 생각하고 싶을 뿐. 그 결과의 행동이니까요.

 

── 그렇다면, 쟈니즈 속에서 가장 중심에 있다는 감각은 있습니까?


쯔요시 : 전혀 없네요. 쟈니즈에 속해 있는 감각은 있지만 중심이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쟈니즈」를 의식해서 일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 코이치상에게 여쭙는 J도 「쟈니즈」부터. 솔직히, 쟈니즈란 굉장한가요?


코이치 : 직구인 질문이네요(웃음). 그렇지만, 각자 개성이 있어서 한 명 한 명이 스스로를 셀프 프로듀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은 우리 사무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셀프 프로듀스란?


코이치 : 자연체라고 해야할까요. 우리 사무소는 연예인으로서 이러이러한 캐릭터여야 한다라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누구누구는 이런 캐릭터를 내걸고 있어서」라던지, 있을 거 같으면서 실제로는 없어요.

 

── 하지만 만들어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쪽이 편한 타입도 있지 않을까요?


코이치 : 글쎄요. 제 경우이긴 합니다만 『신 도모토 쿄다이』의 때와 『SHOCK』의 때는 다른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건 그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파악해서 자연스럽게 스위치가 들어가는 것뿐이에요. 연기하고 있다던지 그런 건 없습니다.

 

── 그럼 코이치상이 「이게 쟈니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은?

코이치 : 뭘까나. ……댄스의 레슨을 했던 때일까요.

 

── 그 레슨은 지금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코이치 : 그렇다기보다는 백을 섰던 시기라는 게, 어떤 의미로 선배의 스테이지에 서 있는 건데 미숙해도 내보내지거든요. 저는 100번의 리허설보다 한번의 본방을 중시하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미숙한데도 본방 무대에 서는 경험」은 상당히 크다고 느껴요. 그게 우리 사무소에서 이어받고 있는 멋진 점이라고도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쟈니즈의 저력」에 관해서는 어떻게 느끼고 계신지요?


코이치 : ……본심을 말해버리자면 「그다지 관계없는데?」라는 느낌입니다. 타인들은 「쟈니즈라서」라던지 말하고 싶어하지만요.

 

── 그렇군요. 즉, 코이치상은 「쟈니즈라서」라는 속박에서도 자유로우신 거군요.


코이치 : 자유롭달까, 별로 그 부분을 의식해서 일하고 있진 않네요 저는.

 

── 쟈니즈 이전에 「사람들 앞에 선 이상은」이란 의식입니까?


코이치 : 굳이 따지자면 그렇네요, 저는.

 

── 조금 색다른 질문을. 쟈니즈의 존재를 모르는, 이를테면 아프리카 사람들 앞에서도 KinKi Kids의 라이브는 분위기가 살까요?


코이치 : KinKi Kids는 안 살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습니까?


코이치 : 음~ 지금 질문은 「분위기가 사느냐?」였기 때문에 단순히 그런 노래가 없다는 의미에서. 그래서 자신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KinKi Kid의 곡을 만약 그런 사람들 앞에서 노래한다면 무언가를 전하는 건 가능할 거란 생각도 들어요. 「분위기를 살리는」일은 불가능할 거라 생각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니 막연할지도 모르지만 「좋은 곡이네」라고는 느끼시게 할 수 있는, 그런 기분은 듭니다.

사고방식, 성격. 전부 일을 하면서 얻은 걸로 이루어져 있다.

 

 

── 계속해서 코이치상께 여쭙는 키워드는 「JOB」. KinKi Kids의 활동에서 「일」이라는 의식은 있으신지요?


코이치 : 뭐에 관해서든 있어요.

 

── 그럼, 무얼 위해서 일하고 계신가요?


코이치 : 제가 제 자신으로 있기 위해서.

 

── 「팬의 미소를 보기 위해서」라는 건 지나치게 아름다운 대답일까요?


코이치 : 물론. 예를 들어 라이브라면, 와주신 관객분들이 즐거운 게 제일 우선이니까 그 부분은 염두에 둡니다. 근데 질문의 취지에서는 빗나가 버릴지도 모르지만, 저에게서 일을 빼버리면 아무것도 안 남을 거라 생각해요.

 

── 도모토 코이치-일=0 입니까?


코이치 : 응, 제로. 아무 것도 없어요. 사고방식이든, 성격이든, 전부 일에서 얻은 걸로 성립되어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저에게서 일을 빼앗아버리면 아무것도 안 남아요.

 

── 그 감각이란 걸, 어느 정도의 시기부터 갖게 되신 건가요?


코이치 : 어땠더라. ……의외로 빠른 시기……데뷔하기 전후의 이른 시기부터 그렇게 느꼈던 거 같아요.

 

── 이 취재는 11월 모某일. 연초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오프는 며칠이신지?


코이치 : 아니, 의외로 꽤 있었어요. 그래서 휴일일 적엔 어떤 의미로 보자면 일을 뺏긴 상태니까, 그저 축 늘어져 있을 뿐이지만요(웃음).

 

── 가령 2010년의 오프가 하루도 없다고 치면 어떠신가요?


코이치 : 뭐, 툴툴대면서도 하겠죠.

 

── 툴툴거리긴 하시는군요.


코이치 : 툴툴대네요. 말하고 싶은 건 말하고 싶으니까 말합니다.

 

── 하지만 휴일이 없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람이 훨씬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하시는 거군요.


코이치 : 응. 최근엔 하나의 일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여 성립할 수 있는 게 늘었는데, 그것뿐만이 아닌 시기가 있었으니까요. 그때야말로 1년에 하루도 휴일이 없었던 경우도 있어서. 그런 시기를 거쳐서 지금이 있는 거니까, 툴툴대면서도 합니다(웃음).

 

── 소박한 의문입니다. 일의 무엇이 그렇게까지 매력적이신가요?


코이치 : 뭘까요. ……단순히 좋아하는 거예요. 음악을 만드는 것이든, 무대를 다듬고 완성해서 연기하는 것이든. 결국 저는 완성된 것보다도 제작 단계를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CD같은 경우에도 완성되버리면 좋은 의미에서 홀로서기를 해주지 않으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완성되버리면 이쪽은 더 이상 할 게 없는. 결국 저는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를 생각하고 있는 단계가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을 바꾸고 싶어요.

 

 

── 이어서 쯔요시상에의 J는 신작 『J album』에 관해서. 이전의 취재에서 KinKi Kids를 하나의 색으로 표현하자면 파랑이라고 하셨죠. 「파랑에는 슬픔이나 무상함이 있으니까」라고 말씀하셨던 게 인상적이라서. 그 생각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떠신지요?


쯔요시 : 그건 역시 변함없어요. 그거야말로 가장 처음에 쟈니상에게 들었던 「왜 그렇게 어두운 거야?」라고 엄청 혼났던 말이었으니까.

 

── 하지만 싱글 컷이기도 했던 『スワンソング』의 가사에서는 슬픔이나 무상함뿐만 아니라 희망도 포함되어 있는 느낌이 듭니다.

쯔요시 : 그렇네요. 파랑에는 「푸른 하늘」같은 것도 그런데, 희망이 있는 무언가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어서.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저는 꿈만이 아닌 희망을 좋아하니까요. 단지 「심해深海」같은 파랑도, KinKi Kids의 색이라고 역시 생각합니다. 왠지 말이죠, 이미 그런 두 사람이에요 KinKi Kids는. 처음에 Pia상이 솔직히 말씀해주신 편견이란 게 저희를 향해서도 있어서, 사람들은 KinKi Kids를 분해分解하고 싶어하죠. 파랑 단색으로는 봐주지 않아요. 하지만 본인들은 다투기 위해 두 사람으로 있는 게 아니라 「우리는 말이지」라던지 「우리들은」이라고밖에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면, 주위의 스탭 누구보다도 아이카타에게 감사하고 있는 건 저니까요.

 

── 그렇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쯔요시상에게 묻고 싶었던 J를. 「JAPAN」. 솔직히, 쯔요시상은 일본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십니까?


쯔요시 : 하하하하하하!

 

── 무심결에 웃어버리는 질문인가요?


쯔요시 : 아니, 그 질문에 대해, 말로 표현하는 건 좀 그렇네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쟈니즈는 일본을 바꿀 수 있어요. 저는 쟈니즈란, 이미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흥미를 가져주는 사람은 그 문화에 반응하죠. 반대로 쟈니즈에 안티적인 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 역시 문화라고 친다면, 완전히 무시하는 건 어려워요. 거기에서 무언가의 설득력이 있다면, 최종적으로는 인정해 줄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그래서, 아까는 무심코 웃어버렸지만 「일본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가?」라고 물어보신다면 저 개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쟈니즈에 있고 그 속에서 아티스트라는 일을 하고 있는 의미가 줄어버린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저는, 일본을 바꾸고 싶습니다.

 

자료출처 : lOve in the KinKi Kids 네이버카페 / shine283님 / 번역 : 미즈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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