ファッション

SEDA 2010년 5월호 (FINE BOYS 5월호 연동 인터뷰)

LoveKinki 2010. 4. 28. 15:22

 

 

 

 

일에 갖고 싶은 것은 가방?!

 

堂本剛

 

31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점점 더 남자다운 매력을 더하고 있는 도모토 쯔요시. 

그가 만약 생일에 가방을 받는다면 이런 스타일로 매치시켰을 것이다.

 

 

***

 

 

 

창조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아깝지 않아요.

 

이번 호 발매일인 4월 10일, 31세가 된 도모토 쯔요시.

촬영장에서는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가 열렸다.

돌연 조명이 나가고 주위가 어두워지자, 스텝들 전원이 생일축하 노래를 합창하기 시작한다.

이어서 촛불이 은은하게 흩날리는 케이크가 운반되고, 선물과 샴페인이 가득한 행복한 파티가 시작됐다.

 

"놀랐지만 역시 기쁘네요. 이런 서프라이즈는. 서른한 살이 된 현재 생각하는 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안 중요한가. 지금의 저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걸 창조해 나가는 것과 노래를 계속 부르는 것. 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아깝지 않아요. 고기도 끊었는 걸요. 무엇보다 시간의 소중함을 아니까 무리해서 마시고 다니지도 않고요... 뭐 원래부터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니까, 이 부분은 자신에게 솔직해졌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여성 팬은 물론, 남성 팬들로부터의 지지가 대단하다.

"흔히 일본에서 말하는 아이돌답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이에 대해선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양이다.

 

"제 안에서 아이돌은 본래 표현을 통해서 희망을 전달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일본 아이돌 문화는 표현과는 조금 동떨어진 어떤 기대를 포함하고 있다고나 할까... 하지만 솔직한 마음은 아이돌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도모토 쯔요시'로 계속 있고 싶다는 것. 그뿐이에요. 남자들은 혹시 이런 생각에 찬성해주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죠." 

 

도모토 쯔요시를 「도모토 쯔요시」로 있게 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역시 패션.

'○○스타일'로 카테고리화할 수 없는 패션 센스는 발군이다.

 

"유행하고 있다는 이유로 패션을 정하기는 싫어요. 좌우비대칭의 헤어스타일도, 레깅스와 반바지 레이어드도 처음 하고 다녔을 무렵엔 거의 변태 취급 당했었죠(웃음). 그래도 괜찮아요. 자유롭게 입고 싶다는 기분 쪽이 더 소중하니까요. 딱히 패션뿐만 아니라 '모두가 하고 있으니까' 라든가, 대다수의 일부분이 되는 것으로 안도감을 느끼기 쉽지만, 사실은 이런 생각들이 그 장르를 쇠퇴하게 만들어요. 본래original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도 아쉽고, 새로운 혁명이 싹틀 수 있는 가능성을 밟아버리는 거니까요."

 

자기다운 패션을 위한 영감inspiration은 도대체 어디에서 얻는 것일까.

 

"방금 전에 말한 ボタムズ에서 만든 레이어드 옷이라든가, 오늘 촬영에서도 입은 빨강과 보라를 매치한 스타일같은 경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P펑크 뮤지션의 스타일을 참고하고 있어요. 살짝 나라奈良를 더해서요. 음악이 훌륭한 건 물론이고, 그들 중엔 만나보면 굉장히 붙임성 있고 매력적인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저도 그 패션을 시도해보고 싶어졌는데, 나라인인 저와 그 사람들은 체격이 전혀 다르니까요..."

 

정해진 법칙 없이 자신만의 패션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데다가 사이즈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그 바탕에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고 해서 놀랍다. 

저마다의 사이즈에 맞춘다는 사고는 어디에나 있다, 라고 그는 말한다.

 

"체격이 다르다고 해서 '아아 안돼. 못 따라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기에게 맞게 조정하면 되니까요. 제 패션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기쁘지만, 굳이 저를 흉내낼 필요는 없어요.

가끔가다가 잡지에서 본 코디를 머리부터 발 끝까지 똑같이 따라 산다는 얘기를 듣는데요... 각자의 체격이나 캐릭터에 맞게 바꿔 나가는 과정이 가장 즐거운 부분이 아닐까요.

예를 들어서 제 키가 만약 190cm를 넘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댄스 스타일도 달라지겠죠. 락 댄스나 브레이크 댄스 같이 섬세한 움직임을 요하는 댄스 쪽이 저에게 맞지만, 190cm가 넘는 경우엔 역시 재즈를 출 거예요! 팔다리를 뻗어서 스테이지를 확 휘저을 수 있을 테니까요. 패션도 표현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개성을 즐기면, 저절로 뭘 입고 싶은지 알게 될 거예요. 패션은 머리 속에서 이게 입고 싶어- 라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을 툭하고 의상에 반영했을 때,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어긋나서 남들의 평가가 신경 쓰이거나 불안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즉 자기 기분에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뿐이에요."

 

자신을 즐기면서 연마하는 《도모토  쯔요시》의 오리지널 센스.

"그래도....."라고 생각해내듯이 또 하나의 기준을 알려주었다.

 

"제가 참고하고 있는 패션을 들자면, 오사카의 아줌마(웃음). 말도 안 되는 색깔들을 매치하거나 무늬와 무늬를 매치하는 둥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하잖아요? 뭣하면 이대로 자버릴 수도 있어요, 같은...(웃음). 그렇게 한 명 한 명 자유롭게 마음가는 대로 말하고 그리면서 '사랑이 있는 우주'를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런 점에 있어선 사실 오사카의 아줌마와 펑크는 이어져 있을지도요.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야! 같은. 어쩔 수 없이 이런 강렬한 파동에 끌리더라고요."

 

논리를 벗어난 자연체로 자기다움을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하나의 영혼으로서 젊은이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역시나 이 사람은 어느새 '남자애'에서 '남자'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아니아니, 그런 의식은 안 해요. 내면은 어릴 적부터 줄곧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사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저건 어떨까'라고 생각할 때가 많고, 스스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움직이게 됐어요. 이건 성장이 아니라 일본인이라면 당연한 일이죠.

예를 들면, 현재 학교같은 곳에선 얼마 만큼 '자유'를 존중해주고 있는가? 무난하게 행동하는 것이 옳다는 식의 교육이 버젓히 통용되고 있다면, 그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에요. 그러면 국민 전체가 무엇이든 매뉴얼대로 하게 되고, 다수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하게 돼버리니까요. '꿈같은 걸 꾸고 있을 때가 아니야. 현실을 읽고 한 발 한 발 나아가지 않으면 안돼.' 라는 의식이 현재 사회에 만연해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 와중에도 저는 희망을 안 버릴 것이고, 모두에게도 그래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 작품을 통해서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자주 말하죠. 완성된 작품만이 아니라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열정이라든가, 내면을 바탕으로 이끌어내는 행위... 이런 모든 것들이 작품에 스며든 느낌이에요. 지금 일본에게 전하고 싶은 건 마음의 예술art이라고 할 수 있죠. 표면적인 작품이 아니라, 마음이 확실하게 담긴 것. 그렇지 않으면 생각이 전달되지 않으니까요."

 

5월 14일에는 일본 각지의 세계유산에서 톱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개최하는 프로젝트,『세계유산극장』의 출연이 결정됐다. 고향 나라에 있는 일본 최대의 분묘, 『石舞台古墳』가 그 무대라고 한다. 태고부터 사람들의 변화를 조용히 지켜봐 온 이 스테이지에서, 도모토 쯔요시는 어떤 희망을 노래할 것인가.

 

 

자료출처 : lOve in the KinKi Kids 네이버카페 / shine283님 / 번역 : 스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