堂本 剛 十人十色 [岩手] 奧州市文化会館 Zホ-ル 2011.9.18

LoveKinki 2011. 9. 20. 17:50

쿄토에서 돌아온 후부터 얼마나 오늘을 기다렸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틀 공연 예정에서 하루가 날아가고, 단 하루 한시간 반으로는 너무 너무 아쉬워 줄곧 당신이 그리웠다 ㅠㅠ

 

밤 10시 도쿄역 출발 버스인데, 왠지 마음이 급해서 8시반쯤 집을 나섰다

도쿄역 20분 거리인데 ㅎㅎㅎㅎ

 

그런데, 왠걸...

님 만나러 가는 길은 왜 이리 험난한가요 ㅠㅠㅠㅠㅠㅠㅠ

하필이면 이 시각에 열차 사고라니 ....

아무튼 도쿄역 방향의 야마노테센, 케이힌도호쿠센 전부 운행정지 ..

그나마 일찍 나와서 어찌어찌 아키하바라까지는 갔을때 방송이 나왔으니 다행이지 ... 집앞에 여적 있었으면 택시타고 도쿄역 갈뻔했다 ㄷㄷㄷㄷㄷㄷ

 

아키하바라에서 소부센타고 오차노미즈역에 가서 다시 주오센타고 도쿄로 ㄷㄷㄷㄷ

역을 코앞에 두고 열차를 몇개나 갈아타는지 .....

 

겨우 겨우 10분전 10시에 도쿄역 도착 ㄷㄷㄷㄷㄷㄷㄷ

 

열차 사고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버스도 연착 ㄷㄷㄷㄷㄷㄷㄷ

 

10시 20분인가 겨우 도쿄역을 출발, 신주쿠까지 가는데 또 엄청 막혀서 11시 10분인가... 그쯤에 겨우 신주쿠에 도착...  힘들게 도쿄를 출발한 이와테 모리오카행 야버스 8시간 !!!!

그래도 작년에 왕자님 후쿠오카 공연 끈나고 바로 헤이안진구 간다고, 후쿠오카 - 쿄토 10시간 버스로 갔던 경력?이 있어서 8시간쯤이야 ㅋㅋㅋㅋㅋ

 

늦게 출발한 것치고는 예정되었던 시각에 잘 도착했다

아침 6시 모리오카(盛岡)역에 도착 !!

 

미즈사와(水沢)역까지 가는 JR東北本線은 아침이라 그런지 43분 후에나 있기에, 일단 씻고 ㅎㅎㅎ 상쾌한 기분으로 2兩짜리 열차에 올라탔다

신기하다 ㅎㅎ

이와테켄(岩手県)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는 노선인데, 열차밖 풍경은 계속 시골이다

논, 논, 논, 밭, 밭, 논, .....

중간에 살짝 번화?한 역이 하나 있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기서 내리고 ... 다시 논, 논, 밭, 공장, 논.....

기타카미 역에서 신간센으로 오는 팬들이 더러 열차에 타셔서, 드디어 공연장에 가는 것이 실감났다

드디어 미즈사와역 !!!

모리오카에서 1시간 5분을 달려 겨우 도착 !!!!

 

열차에서 내리는 곳이 서쪽 출구인데, 나는 내 맘대로 거기가 동쪽이라고 착각하고, 공연장과 완전 정 반대쪽을 향해 가다가 ㅋㅋㅋ

아무래도 여기 아닌 것같아서 친구한테 전화 ㄷㄷㄷㄷ

역시 ...  완전 정반대, 대각선 방향에 가 있었던 나 ..

 

시간이 많았으니 다행이지... 원...

 

하여튼 다시 미즈사와역에 와서 지하도를 통해 동쪽출구로 나가니 이제서야, 야후에서 검색했던 그 지도 모양새의 동네가 나왔다 ㅎㅎ

 

얼마만에 일행이 있는 공연장인가

줄곧 혼자 다녔어서 오늘은 왠지 소풍가는 기분이었다

생전 안싸던 도시락을 다 싸들고 왔으니 ㅋㅋㅋㅋㅋ

 

굿즈 줄을 서려고 일찌감치 문화회관에 왔다

티켓에는 미즈사와역에서 버스타라고 써있지만 매우 가깝다

뭐 이거리인데 버스를???? 

그런데 택시로 오시는 팬들도 꽤 많았다 ㅠ.ㅠ

 

굿즈 줄서는데 송충이들이 계속 기어다녀서 다들 벌레와의 전쟁, 벌레들은 이유없이 떼죽음을 당하고 ....

 

이번에 추가된 굿즈 부채는 정말 맘에 든다 *^^*

굿즈 2개는 안사는 주의인데, 부채는 2개 샀다 ㅋㅋㅋㅋ

하나는 내년에 엄마 드려야지 ^^

 

 

바보같이 카메라도 안들고 가서 (카메라도 아니고 갤스지만)  사진 촬영도 못하시고 ㅠㅠㅠㅠㅠㅠ (궁여지책으로 핸펀으로 찍은 사진 ㅠ)

 

 

 

 

일단 공연장에 입장 !!!!!

 

 

 

 

우아~~~~ 완전 작고, 무대 너무 가깝고 ~~~~

 

오, 쯔요사마 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결에 쯔요님에게 기도를 하는 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명의로 파미 가입했어서 늘 그친구 이름의 티켓을 가지고 공연갔었는데,

내 이름 석자가 적혀있는 티켓으로는 오늘, 이 공연이 처음인데, 마치 환영이라도 해주시듯, 좌석은 완전 대박이다 ㅠㅠㅠㅠ

내 생전 이렇게 가까운 데서 쯔욧상을 바라볼 수 있는 일이 또 오지 않을 것같이 가까운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하는 얘기지만, 정말 가까운 데서 쯔욧상을 바라보는 것은 정말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장이 멎을 것같고, 아주 터져버릴 것같고, 정면으로 마주치는 눈빛에 머리까지 터져버릴 것같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연 끝난지 24시간 이상 지난 지금도, 완전 또렷하게 님의 얼굴과 .. 오늘 공연의 모든 것이 떠오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험.해 !!!!!!!!!!!!!!!!!!!!!!!!!!!!!!!!

 

 

 

緣を結いて

 

아... 역시... 에니오유이떼 ....

스크린에 던져지는 쯔욧상의 이야기가 전주와 함께 각인된다

1층 앞쪽의 싸이드라 무대가 한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님은 너무도 가까이 서 계신다 ㅠㅠㅠㅠ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와 음악에 모든 고뇌는 일순 먼지처럼 사라진다

 

 

NIPPON

 

헤이안진구에서 전해주신 그 마음 그대로, 오늘은 이와테에서 니뽄을 함께 외친다

스크린에 던져지는 和, 花, NIPPON !!!  아.. 너무 아름답잖아 ㅠㅠㅠㅠ

절제되고 화려한, 그리고 깊고 풍부한 당신의 음악 ....

 

 

音楽を終わらせよう

 

아.....  ....  라이브로 꼭 듣고 싶었던 곡인데 ㅠㅠㅠㅠㅠ  너무 좋다 ... 어떡케 ....

시작부터 이렇게 넘치도록 감동적인 이 공연을 어쩔 .........

너무 반갑다 ...  다정하게 이야기하듯 쯔욧상의 목소리가 흐르고 ,,,,,

 

Love is the Key

 

이번 헤이안진구 버젼으로 편곡된, NIPPON 앨범에 실릴 그 버젼의 Love is the Key

빨간 조명속의 님은 ...  너무 너무 아름답다 ㅠㅠㅠㅠ

 

 

 

PINK

 

헉...

노래는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스크린에 던져지는 이야기에서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 ..

아.. 어떻케 .....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폭풍처럼 흘러 내린다 ㅠㅠㅠㅠ

 

 

 

아아.. 오늘은 그냥 통곡모드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슴이 미어져 거의 심장을 움켜쥐다시피 하고 눈물은 꾸역꾸역 미어져 나온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마치....

 

 

Say Anything

 

쯔욧상의 의상과 다소곳이 앉으신 쯔욧상의 농염한 자태와 너무 잘 어울린 곡이다

섹쉬한 음색, 너무 예쁜 표정과 손짓 하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너무 아름답다, 쯔요시상 ㅠㅠ

 

 

ソメイヨシノ

 

통곡모드는 소메이요시노로 겨우 진정이 되었다

대단한 세트리스트다... 라고 줄곧 생각이 들었던 소메이요시노

왠지 오랜만에 듣는 듯한 소메이요시노는 가슴깊이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전해준다

엄마의 손길처럼 보듬어준다

 

 

時空

 

좌석이 키보드쪽이어서 더욱 가까이서 쯔욧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무대

이런 곡을 만들 수 있는 쯔욧상이 존경스럽다

아.. 너무 이쁘다 ㅠㅠㅠㅠ

 

赤Singer

 

진정되었던 심장이 다시금 크게 경련이 일어난 무대, 아카이싱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렇게 심하게 충격적인 무대가 또 있을까 .........

숨을 쉴 수가 없다

 

처음 로쏘 공연 DVD를 보았을 때처럼 호.흡.곤.란에 허덕이며 머리속까지 하얘진다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깊은 당신의 음악에 완전히 취해 버렸다

 

 

 

앵콜

 

Nijjiの詩

 

역시 니지노우다를 앵콜곡으로 준비하셨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 눈물나 ...

얼마나 눈물을 뽑으실 작정이시냐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너무 좋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떻게 이렇게 좋은 공연을 준비해 주신 것인지, 감사하고 또 감사한 순간이다

 

 

세션 (Rock de Hand de Funky) <- 중간에 섹소폰에서 Jazz가 되어버린 ㄷㄷㄷㄷ  쎈쓰쟁이 쯔욧상 Rock de Hand de Jazzy라고 (정말 야사시이한 쯔욧상 ㅠ.ㅠ)

 

다케우치군과 쯔욧상 덕분에 맘껏 웃을 수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2부순서처럼 회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정말 놀라운 건, 켄상의 댄스실력 ㅋㅋㅋㅋ

나중에 쯔욧상 멤버 소개하질때 켄상... 베이스, 어렌지, 댄서 ㅋㅋㅋㅋㅋㅋ  대박이셨어요

트럼본 사스케상도 정말 멋지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스티브상 ㅋㅋㅋ 도 너무 멋지시구...

 

 

폭탄을 터뜨리듯 시작된

 

Blue Berry

 

아악~~~~~~~  소리를 얼마나 질러댔는지, 목이 완전히 잠겨 버렸다

딱 1년만인가.. 이렇게 원없이 뛸 수 있는 게...

아니 CHERI E때보다 훨씬 더 열광적인 오늘의 Blue Berry

쯔욧상의 섹쉬한 댄스도 원없이 보여 주시구 ㅠㅠㅠㅠ

마지막엔 12번을 점프하게 해주신 쯔욧상 !!!! 

 

정말 대단한 무대였어요

당신의 그 섹쉬한 엉덩이 ㅠㅠㅠㅠㅠ (너무 위험해 !!!!!!!!!!!!!!!!!!!!!!!) 

그렇게 함부로 보여주지 마시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연이 끝나고 님은 이미 신간센을 타시러 떠나셨는데, 우리는 거의 30분을 계속 서서 쯔요시!!!를 불렀다

스태프들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분주히 뛰어다니시고 ... 우린 계속 쯔요시를 부르고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알고 있는, 표현이 가능한 어휘력으로는 도저히 표현해낼 수 없을 만큼, 크고, 놀랍고, 멋지고, 아름답고, 감동적이고, 좋은 무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音에 철학이 있고, 생명이 있는 쯔욧상의 음악은, 언제나 가슴깊이 다이렉트로 꽂히고 만다.

가슴으로 듣는 음악

아니, 듣는게 아니다. 쯔욧상의 음악은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살아서 요동치는 생명력을 가진 혼(魂)이다

 

쯔욧상이 한없이 커 보였던 무대

어느새, 너무 큰 사람이 되어있는 당신

 

그저 넋놓고 바라보는 수밖에 .....

 

 

당신이 걸어온 그 길,  함께 느꼈던 10년,,,,  그 10년이 그대로 녹아있는 무대 ...

街 에서 Nijjiの詩까지 ...

처음과 끝이 맞물려 돌아가는 카오스같은 무대, 세트리스트 ...

그저 감탄이 나올 뿐 ...

그보다 눈물이 앞섰다 ....

 

 

 

너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쯔욧상의 팬이어서 정말로 다행이다.

 

 

 

밤버스타고 와서 또 밤버스로 갈 사람이지만 조금도 피곤하지 않았다

 

 

 

감사해요, 쯔요시상 .... ㅠㅠㅠㅠㅠ

 

 

다음 달,

나라에서 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티켓 ㅠㅠㅠㅠㅠ 당선시켜주세요 ㅠㅠㅠㅠ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덧 : 굿즈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