堂本剛と頭のなか 인터뷰 [1]

LoveKinki 2010. 2. 9. 20:36

 

 

도모토 쯔요시와 머리 속

 
about CREATIVITY
CHAPTER 3 크리에이티브 편

 


도모토 쯔요시가 지닌 철학의 진수를 캐내기 위해,
이례 없는 볼륨으로 아주 긴 인터뷰를 감행.
우선 패션, 아트, 음악등
도모토 쯔요시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크리에이티브(창조)"가 테마.
지금까지 해왔던 창작활동의 변천, 크리에이션에 대해 지닌 생각,
오리지널 창작방법 등을 거리낌 없이 밝힌다.


모든 것의 원점은 고향인 나라에서 시작한다

 

 

제 모든 것의 원점은, 고향인 나라에 있습니다. 그곳을 벗어나서 살고 있기 때문에, 더욱 끌리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라의 자연이 풍부한 풍경이나, 역사를 느끼게끔 하는 건축물 등에 저는 큰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쿄에서 살고 있어도 어쩐지 마음이 놓인다고 느끼게 되는 장소를 발견하면, 그곳은 어딘가 나라를 닮았어요. 옛날에 괴롭거나 슬픈 일이 있으면 자주 다이칸야마의 사이고야마 공원에 노을을 보러 갔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어린 시절 보았던 그리운 경치를 떠올리곤 해요.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도쿄에서 보내고 있는데도, 무의식 속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제 자신이 많이 나타나지요.

 

대도시라는 장소는 다양한 자극을 주고, 즐거운 일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슬픔도 느끼게 돼요. 저는 하늘을 무척 좋아하는데 도쿄에서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고층 빌딩이 늘어서 있어서, 하늘이 좁게 느껴지고 말아요. 그리고 일본의 문화나 전통이 그늘로 숨겨지고 마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이를테면 지금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 방조차도, 새하얘서 청결함은 느껴지지만 일본(和)을 느끼게 하는 부분은 없어요. 도쿄에 있는 빌딩 속 방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여다보면, 아마 태반이 이런 설계로 되어 있겠죠. 간신히 그곳에 존재하는 저희 일본인이라는 인간만이, 일본의 분위기를 내뿜고 있달까. 시대의 파도에 의해 미국화되거나 유럽이나 아프리카등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일본인이 지나치게 받아들인 끝에, 일본만의 장점이 어쩐지 사라진 듯 해요.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나라로 돌아가 사원이나 자연미 넘치는 공원을 산책하면 마음이 아주 평온해집니다. 나고 자란 토지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이 책을 만들면서 나라편(P.96~)에서 찍은 사진에 비춰진 제 얼굴을 보면서 다시금 강하게 그렇게 생각했어요. 다른 사진과는 표정이 전혀 다르거든요. 뭔가 긴장됐던 것이 슥 빠져서 매우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어요. 아이 때의 저랑 비슷한 느낌. 도쿄에서는 어딘가 경계하며 지내는 부분이 있겠지요. 본래의 나는 이런 얼굴을 하고 있구나 라고, 이상한 얘기지만 자기 자신의 모습을 다시금 발견한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는 역사나 문화를 지키려 노력하는 거리입니다. 예를 들어 건축물의 높이에 제한을 두어 경관을 소중히 하죠. 우리의 선조인 옛 사람들의 생각을 필사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끌리는 풍경이 지금도 여기저기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사원의 장식등에서 볼 수 있는 배색이나 도형, 레이아웃을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엷은 색조의 미묘한 변화, 골드와 빨강을 합친 현란함, 무한히 이어지는 당초唐草 문양 등, 신비적이지만 제게 있어서는 그게 도취적psychedelic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럼에도 기품을 갖추고 있죠. 정말로 멋진 거리입니다, 나라는.

 

누군가의 시선을 신경쓸 필요따윈 없어

 

제가 펑크라는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듣거나 솔로 프로젝트의 하나로써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이 음악 속에서 나라에 근접한 풍미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그건 "탄식嘆き"이라는 것. 락 뮤직같은 데서 느껴지는 "비명"이 아닌, "탄식". 비명은 제 3자를 향해 던지는 것이죠. 락은 사회를 향하여 강한 메시지를 외치고 있어요. 그런 게 아니라, 펑크의 "탄식"은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던지는 것이기에 서서히 스며드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저에게 딱 맞는 걸 생각하자면, 모타운이나 재즈, 블루스가 제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장르에서 탄식을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펑크만큼 끌리게 되지는 않았어요.

 

더 자세히 말하자면 블루스는 "푸르른 탄식"이고 펑크는 "도취적인 탄식", 이른바 자기의 해방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르른 탄식이란 공격적인 게 아닌 서글프고 애절한, 그리고 괴로운 느낌. 그러한 탄식. 사이키델릭한 탄식이란 슬퍼하면서도 그것을 자신의 사랑으로 이해하고 자기 안에서 Happy로 만들어버리죠. 자주 가슴 속은 우주라고 말하곤 했습니다만, 자신의 상상력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그 에너지를 미지의 저편까지 날려보내요. 그것이 펑크가 발하는 "황홀한 탄식"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P-FUNK"라는 장르에서 활동하는 음악집단은 음악 속에서 자기 자신을 해방하여 과거, 현재, 미래 모든 것의 파워를 우주로 내쏘는 초인들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쓸쓸함이나 안타까움에 짓눌릴 것 같을 때가 있어요. 그런 때에 그들처럼 음악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방할 수 있다면 아주 행복하겠지요.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강하고 순수하게 믿고 있어요. 그리고 제 고향인 나라에도 우주에 인도되는 듯한 신비적인 파워가 넘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펑크와 나라는 닮았다고 느껴요.

 

자신의 주장을 자기 속에서 갖는 것이 펑크

 

5년쯤 전에 펑크의 세계에 이끌린 뒤부터 패션도 확 바뀌었어요. 그 이전에도 머리카락을 비대칭으로 스스로 자르거나 형광색을 사용한 크리에이션을 만들거나 하며 펑크로 통하는 경향은 드러나고 있었던지라 입구는 이미 제 안에서 만들어져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펑크 전에는 블루스를 자주 들어서 제 안의 부족한 평화를 채워넣어주는 음악이라고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만난 펑크 뮤직은 블루스와 뿌리는 같지만 또 다른 피트감이 있달까, 전혀 새로운, 만난 적 없는 세계를 눈앞에서 펼쳐주는 듯한 기분이에요. 이런 식으로 편안히 살아가도 되는구나 라고, 앞으로의 인생의 방향성을 지시해 주었습니다.

 

펑크한 패션은 극단적인 표현을 쓰자면, 자신이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도덕이나 논리를 가진 다음의 이야기지만, 어쨌든 생각하는대로 자유를 맵시있게 입으면 될뿐. 다른 사람이 「그건 어느 브랜드 옷이야?」라고 묻곤 하는데 정작 저는 전혀 파악하지 않아서 갑자기 뒤에 붙은 택을 보여줄 정도예요. 브랜드같은 걸 신경쓴 적은, 없습니다. 어슬렁거리며 쇼핑하러 나가서 발견한 옷이 내뿜는 공기에 이끌리는. 기발한 패션이란 말을 듣는데 심플한 아이템도 삽니다. 단지 심플한 디자인 안에서도 어딘가 주장이 있으면 돼요. 그게 저에게 어울리면 OK. 아무튼 입고 싶은 걸 입는다, 이게 저입니다. 즉 때로는 기발하다는 얘길 듣는 저의 패션은 제 안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결정結晶인 거예요. 아주 알기 쉽고 스트레이트한 표현. 이것은 본래 누구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인기가 있어 잡지에 자주 나온다고 해서, 모노톤의 코디네이트를 아무렇지 않게 입는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건 타인의 눈으로 보고 모노톤으로 입고 있을 뿐, 아무 주장도 되지 않으니. 자기라는 주장을 자기 안에서 확실히 갖는 것이 펑크 스타일. 「나를 봐」라고 말하는 게 아닌, 자기 머리 속에서 "나オレ"와 "저僕"끼리 와와거리며 서로 의논하는 감각. 거기에 제 3자의 시선이나 비교는 필요없습니다. 비위를 맞출 필요도 없고요. 하물며 이쪽으로 와, 라고 누군가를 꼬드길 것도 없고. 모두 자기 안에서 사랑이 담긴 의논이 완결되면 되는 거예요.

 

진심을 말하자면, 가만히 두어주세요(웃음)

 

 

그래서, 제가 지금 크리에이션으로서 무엇을 발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진심을 말하자면 「가만히 두어주세요」라는 거겠죠(웃음). 하지만 저는 우연히도, 그런 것을 설명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어째서? 라는 질문을 받지 않을 일이어도, 모든 것의 이유에 관해 의문을 품으시곤 하죠. 하지만 결국 저는 저라서, 단 한 번인 인생을 제가 살고 있는 것뿐이라고 설명하는 수밖엔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살고 싶어요. 다른 사람 흉내를 내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이를테면 레스토랑에 가서 옆사람이 먹고있는 걸 힐끗 보고 「저거랑 같은 요리로 할래」라고 말하며 주문하는 사람이 있죠. 메뉴를 제대로 읽어보면 훨씬 더 맛있어보이고 자기 취향에 맞는 선택지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다른 사람을 흉내내어 택하고, 먹어본 메뉴가 정말 맛있었다면 상관없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꽤 유감스럽겠죠. 자신이 골랐다면 「생각했던 거랑 다르네」라며 웃을 수 있을 텐데, 어디에 이 분함을 풀어야 좋을지라고요(웃음). 실패해도 자기 탓. 그 편이 여러가지 배울 점도 많을 겁니다.

 

 

예전엔 패션지를 읽으며 연구해왔다

 

 

그래서 이번에 이 패션북을 읽어주시는 여러분에겐 저의 패션을 완전히 카피하는 것보다도, 옷을 고르는 사고방식의 힌트로써 참고가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패션이란 각자의 인생에 크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니까요. 물론 저만 해도 제 스타일이 완전히 오리지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딘가에서 영향을 받아온 걸 음악이나 그때 그때의 감정에 의해 믹스해서 입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입는 기발한 패션의 몇몇이 어째서인지 거리에서 유행하더라도 「내가 유행시켰다」같은 발언을 진심으로 한 적은 없습니다(웃음). 옛날엔 저도 패션지를 꽤 읽었어요. 멋지다고 생각한 아이템을 체크해서 가게에 문의하기도 하고. 온갖 여성 패션지를 읽기도 했었고, 레이디스 아이템도 망설이지 않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제 감각에는 여성적인 부분이 있어서 저항감은 없었어요. 그 때문인지 여자애들이 친근감을 가져주어서 저처럼 비대칭 머리모양을 하고 싶다고 하는 여성이 미용실에 많이 왔다는 이야길 듣기도 합니다. 옆을 쳐올리거나 꽤 엣지가 들어간 헤어스타일로, 좀 괜찮으려나? 하고 책임을 느끼기도 했지만(웃음) 거기까지 질주하는 여자란 멋지네요.


개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그걸 내보이느냐 그러지 않느냐는 어느 정도 용기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자주 남자로부터도 「쯔요시상처럼 개성적인 패션을 하고 싶어」라는 목소리가 있는데 모두들 겁내지 마(웃음) 하고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그런 식으로 제 패션을 특색있게 여겨주시는 상황은 아주 기쁘게 느끼고 있습니다. 옛날엔 옷에 관해 아주 고생했던 시기도 있었어요. 스타일리스트가 브랜드점에 의상을 빌리러 가도 「아이돌이신 분은 좀…」 하고 거절당하는 일도 많았고 좀처럼 이미지대로의 스타일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나 방향성을 이해해 주시게 된 덕분에 조금씩 협력받는 부분이 늘어나서. 이유를 물으면 「아이돌답지 않으니까」라던지 「옷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서」라는 대답이 많아서 왠지 모르게 기쁜 듯도 하고, 복잡한 기분도 들지만요(웃음).


 


그렇게 해서 어떻게든 자기다움을 내보이며 만들어온 제 스타일을 따라해주시는 여러분이 있는 건 아주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어째서 이런 저를, 라는 놀라움도 있지만(웃음). 다만 새로운 표현이 만약에 다른 데에도 있을지 모른다는 점은 잊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분명 당신에겐 당신의 매력이 있을 테니까. 저는 패션이나 음악, 일러스트등에서 자기 자신을 저에 대해여 설명하는 것뿐이고 솔직히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뿐입니다. 단지, 솔직하게 살아간다는 건 단순해보이지만 현실은 다양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 길은 아주 험난할 겁니다. 하지만 잘 풀리지 않는다 해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참고로 오늘은 촬영 중간에 핑크빛 장갑을 샀어요. 상당히 선명한 핑크. 차를 운전할 때만 쓰려고 생각 중입니다. 누구에게 보여줄 일도 없는 걸요. 누군가를 조수석에 태운다면 그 장갑을 보게 되겠지만 누구도 태우지 않는다면 저만 계속 즐길 수 있게 되니까요.
이걸로 드라이브가 재밌어지겠다는 것뿐인(웃음). 이거야말로 자기만족의 세계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요. 누가 부정하려 하면 기꺼이 부정하세요 하고 생각할 정도로. 이게 저니까요.

 

자료출처 : lOve in the KinKi Kids 네이버카페 / shine283님 (사진) 미즈키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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