堂本剛と頭のなか 인터뷰 [2]

LoveKinki 2010. 2. 9. 20:48

요구되는 것에 대해 가능한 부정하지 않는다

 

 그래서인 건 아니지만, 저 스스로도 아무것도 부정하지 않으려고 생각해요. 그야, 겨자를 2리터 마시고 리액션 해주세요 라는 말을 들으면 그건 아무래도 생각해보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마시려고 할 겁니다(웃음). 그건 일찍이 어린 시절에 연예계에 들어와서 사회라는 것을 남들보다 빨리 알게된 것이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을 눈앞에서 직시하고 쇼크를 받은 적이 몇번이나 있으니까요. 그래서 방에서 울기도 하고 배탈이 나기도 하는 아이였습니다(웃음). 그래서, 그렇게는 되고 싶지 않다고 무의식 속에서 느껴왔겠지요. 아무리 그 상황에 대해 모순을 느끼더라도 그걸 정면에서 부정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결코 협력하려는 게 아니라 차근히 각자의 생각을 확실히 서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조직이라는 것을 의식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때는 이어진 인연을 보다 더 의식하고 시련으로써 도전이라 여기며 즐기려고 합니다. 만약에 건방진 태도를 취하고 강한 어조로 말한다면 모든 일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풀려나갈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런 식으로 강인하게 행동한다 해도 정말로 좋은 것은 만들어지지 않아요. 자신이 불리해지는 건 스스로를 성장시킵니다.


어렵게 들리겠지만 한 마디로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싶은 거예요. 남자친구, 여자친구, 후배, 주위의 스탭등 누구를 대하든 제 자신은 불리하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이나 폭언이라는 수단을 쓰면서까지 유리한 입장에 선들 그것은 저에게 있어서 아무 득도 되지 않으니까요. 정말로 성실한 자세를 전하게 되면 언젠가는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우리들 인간은 "언어"라는 도구를 가지고 태어났어요. 모처럼 얻게된 그 도구를 틀린 사용법으로 소모하는 건 슬픈 일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은 태풍의 한 가운데에 존재하는 이미지

 

이 책의 베이스가 된 파인보이즈 연재에서는 독자가 그때마다 원하는 제철 아이템을 저답게 코디네이트로 도입하는 것이 테마입니다. 그 속에선 밀리터리 아이템이라든지 평소 제가 입지 않을 아이템도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저답게 보여주는가를 생각하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기도 합니다. 촬영하는 장소에 따라 보이는 방법을 고민하기도 하고. 하지만 만약 테마가 아예 없이, 뭘 입어도 상관없다면 또 다른 분위기를 띠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더 일본적인 풍미를 전면적으로 도입한다든지요. 만약 제가 패션지 편집장이 된다면 권두 특집은 "일본(和)"으로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좋다고 단정짓고 제안하는 건 싫으니까 패션지로서 발매하는 게 아닌 「어딘가 패션인 느낌의」책을 낼지도요(웃음).

 

 지금은 여러가지 것에 흥미를 갖고 있고, 그런 식으로 제게 요구되는 여러 상황을 즐기고 싶습니다. 이미지로 하자면 태풍의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 주위는 소란스럽지만 한가운데에 있는 전 지극히 평온한, 같이요. 의외로 여러분이 생각하듯이 어수선한 인간은 아니에요. 이건 권말 인터뷰에서도 말하고 있으니 자세한 건 그쪽에서(웃음).
일에 관해서는, 그때마다 기대되는 자신을 있는 힘껏 표현할 뿐. 모순되듯이 들릴 수도 있지만 그게 나이기만 하면 된달까. 하지만 현재처럼 「나로 있을 수 있으면 돼」라고 생각하게 되기까지는 아주 괴로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필요 이상으로 모두가 요구하는 이미지를 끝끝내 지키려 했었어요. 나이가 듦에 따라 변하는 게 있는 건 당연한데도 언제까지나 옛날의 자신 그대로 있으려 한다던지. 그러던 중에 진실한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아 무서워졌어요. 도대체 진실한 자신은 무엇일까라는 것 자체가 알 수 없어져서.

 

언밸런스감을 연출해서 스스로에게 배리어를 쳤다

 

그런 시기에 만난 것이 기타라는 악기였습니다. 18살 즈음에요. 원래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서툰 성격이라서 혼자만의 시간에 몰두할 수 있는 걸 찾았다는 사실에, 마음 속으로 해방감이 퍼졌어요. 음악으로 이어져 있던 밴드 멤버들과 스튜디오에 틀어박혀 몇 시간이나 즉흥 세션을 반복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좋을대로 연주하는 것뿐이라 때로는 불협화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게 또 환각적인 느낌이라 재미있어서. 그렇게 기타를 치고 있으면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자기 자신과 마주 볼 수 있어요. 음악을 통해서만이,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느꼈던 겁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건 정말로 기타 덕분입니다. 그래서 어디에 가든지 기타를 가지고 가고, 짬이 있으면 치고 있어요. 집에는 애용하는 스트라토캐스터를 포함해서 30대 이상 기타가 늘어서 있습니다. 그것들은 하나 하나 저에게 맞는지 아닌지를 면밀히 음을 들어보고 골라온 것들이죠. 저는 콜렉터가 아니라서 명품이라고 불리우는 기타보다도 저의 마음에 다가오는 기타만이 저의 보물입니다. 뛰어난 기타리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건 아니라서 나라는 인간 자체를 소리로써 연주해내는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누가 들어줬으면 하는 것도 아닌, 기타를 치고 있는 시간은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감각입니다.

 

 음악에 의해 스스로를 다시 돌이켜 봄으로써 정신적인 지향志向을 솔직하게 밖으로 드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대칭의 머리 모양을 하거나 수염을 기르거나, 매니큐어를 발라보기도 하고. 처음에는 에?! 하고 주위 사람들이 곤혹스러워하기 시작한 것도 알았어요. 사람들은 아이돌이면서……라는 관점을 좋아하니까요(웃음). 뭐, 위화감을 느끼는 것도 당연합니다. 인간이란 사람들로부터 겉돌게 되는 걸 무척 두려워하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상황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타인에 대해 배리어를 쳤습니다. 「이제 아무도 내 세계에 들이지 않겠다」같은. 어릴 적엔 자주 꾀임에 넘어가고 거짓말에 속기도 했으니까요. 서투른 방법이지만 그런 장벽을 넘으면서까지 나와 접하여 마음으로부터 이야기를 나누려 해주는 사람만이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죠.


그리고, 저의 패션에 관해 말해둘 것이 있습니다. 그건 "인기가 없다"라는 점이에요. 무늬있는 탑에 반바지를 입고 무늬가 들어간 타이즈를 입은 남자, 어떻게 생각해봐도 인기 없잖아요?(웃음) 거기다 다른 사람과 겹치는 게 싫어서 좋아하는 아이템이 유행할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면 바로 입는 걸 관두거든요. 일부러 거북하게 여길만한 패션을 지향하는. 인기가 많다는 단어와는 정반대지요. 왠지 인기있을 듯한 스타일의 이미지는 저도 알고는 있습니다(웃음). 고급스럽고 차분한 모습 쪽이 미팅이나 회의에서 설득력도 늘어날 테고. 하지만 인기없는 쪽이 재미있어요. 그래서 인기있을 듯한 아이템이더라도 얼마나 인기없게 보이도록 입는지가 테마입니다. 가끔씩 아슬아슬하게 인기를 끌 것 같아지는 때도 있어서 조심하고 있어요(웃음). 그러기 위해서는 세간에서 주류라고 불리는 듯한 이미지로부터 되도록 벗어나서 자유도自由度를 지닌다. 그것이 도모토 쯔요시의 스타일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시크도, 펑크도 말이죠.

 

어머니의 뜻밖의 한 마디가 쿵하고 가슴에 울려서

 

그렇게 솔직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사고방식은 어머니에게 영향을 받은 것도 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괴로워하던 시기에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꾹 참으며 아들을 지켜주셨어요. 너무나 걱정을 끼쳐드렸고, 고생하시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때에, 어머니는 「너의 인생이니 네가 원하는대로 살아가렴」이라고 말해주셨어요. 지금도 똑같습니다. 저를 이해하고, 있는 힘껏 응원해주세요.
그런 어머니가, 함께 벚꽃을 보러갔을 때 문득 「이 벚꽃을, 앞으로 너와 몇번이나 볼 수 있을까」라는 말씀을 입에 담으셨습니다. 그땐 가슴이 정말로 쿵하고 짓눌릴 정도의 감각을 느꼈습니다. 그 뒤로 생명이나 인생에 관하여 보다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어서 그 생각을(「ソメイヨシノ」라는) 곡으로도 발표했습니다. 단 한번뿐인 인생이라는 것도 미디어를 통해 말하기 시작했고. 게중에는 「쯔요시상은 좀더 밝고, 웃게 만드는 존재로 있어줬으면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게 된다면 제 자신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될 것만 같아서, 허락되는 한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세상을 향한 메시지로서 던지려 했던 겁니다. 그것은, 알아주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솔직하게 있고 싶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왔죠. 저의 이미지가 세간에 침투해 있어서 그건 그거대로 기쁜일이긴 하지만, 그러나 진실한 저는 그렇게 불성실하지도, 루즈하지도, 자유분방하지도 않다는 의식도 있어서. 어떻게 여겨져도 상관없지만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사랑으로 살고 싶다고 3년 전쯤부터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시대야말로 필요한 사랑이 있는 메시지를

 

 

그래서 솔로 프로젝트에서는 점점 소울 · 펑크 색을 강화해갔습니다. 더불어 저의 뿌리인 나라의 진수를 받아들여 "나라FUNK"로서 발신했어요. 펑크의 메시지란 어두운 뉴스가 많은 요즘 세상에야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살다보면 쓰라린 일도 있지. 하지만 멈춰서는 건 아까워. 나는 앞으로 나아가려 해. 괜찮다면 당신도 함께 가자」같은 걸요.
생명이나 인생에 대해 생각하면 그런 메시지가 아주 소중한 듯한 기분이 들어서. 하지만 강제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해지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 스스로의 의지니까요. 하지만 그런 메시지에는 확실한 사랑이 있어요. 저는 음악을 통하여 그런 식으로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의 메시지가 마음에 울렸다는 분들로부터, 많은 메일이나 편지를 받아서 아주 기쁘게 느끼고 있어요. 라이브에서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분들이 와주시고 있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싸워나가야 한다고 다시금 강하게 제 자신을 분발시키고 있습니다. 음악도 패션도 아트도, 표현에의 도전이라는 의미로 보자면 같은 거예요. 그 사이에 울타리는 없으며, "자신"이라는 테마는 공통하고 있습니다.

 

진실한 창조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여러가지 일을 해오는 생활을 몇년이나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일의 내용을 제 안에서 분류화하거나 일의 종류에 따라 저라는 "혼"을 바꾸거나 하진 않아요. 만남이나 이별이라는 인연도 소중히 살아 있습니다. 자신을 전함으로써 다양한 인연과 이어진다. 그것이 저의 인생에 큰 의미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100%라 할 수 있는 진짜 창조물에는 도달하지 않았어요. 역시 일을 하는 차원의 창조물은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있어서 그 한정된 테두리 속에서 얼마나 표현하는가가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앨범의 곡순이 하나 뒤바뀌는 것만으로도 그 앨범의 이미지는 확 변화하죠. 자신이 발신한 작품이어도 어딘가의 과정에서 하나라도 타인의 의도가 들어가면 그것은 저의 진실한 표현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비즈니스가 되면 세간의 요구를 생각하게 되어 메시지는 변하고 말아요. 하지만 진짜 창조물이나 아트의 차원이 된다면 훨씬 더 무의미한 것,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머리 속에 "?" 마크가 떠오를 듯한 것, 그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나라에서 제가 디자인하고 설계한 탑을 세운다면 어떻게 될까요. 컨셉은 "UFO 착지점" 같은 느낌으로. 아무런 쓸모도 없겠지만 거기에 가면 언젠가 우주인과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꿈이 있어요. 전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사슴밖에 다가오지 않는 듯한 상황이라 해도 혹시 사슴이 우주인이지 않을까? 같은 재미있는 발상으로 이어진다던가(웃음).

 

일본에서 미술은 여전히 일상과 동떨어진 존재로, 일부러 찾아가서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장소에 많이 있지요. 미술을 즐기는 데에도 좀 기합이 필요한 느낌으로. 그렇지만 좀더 일상의 풍경 속에 아무렇지 않게 스며든 것처럼 만든다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느껴주리라 생각합니다. 미술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도 「뭐야 이건?!」하는 놀라움으로 시작해, 무언가를 생각케 한다던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던지요. 실제로 저는 오카모토 타로 선생님의 태양의 탑을 어린 시절에 보고 불가사의한 파워를 느낀 경험이 있습니다.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를. 그것이 지금의 저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건 확실하다고 믿어요. 제가 일본에서는 그다지 메이저가 아닌 펑크나 소울이라는 장르를 제 음악에 도입한 것도 그런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선입견이 없는 만큼, 듣는 이의 상상력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이질적인 것과 만나게 되면 인간이란 처음엔 경계하기도 하지만 그것과 매치되었을 때 생각지도 못한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죠.

 

머리에 떠오르는 걸 그저 형체화로?!

 


그런 식으로, 정말로 하고 싶은 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끝이 없을 정도로 머리 속에서 차례로 들끓게 됩니다. 음악이나 패션만이 아니라 예전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걸 아주 좋아했어요. 예를 들자면 모델로서 찍히는 것도 즐겁지만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를 사용해 스스로 무언가를 촬영하는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노출이나 광원등 세세한 것을 신경쓰는 성격이 아니라서 무심코 핀트나 앵글을 맞춰 셔터를 눌러요. 일러스트도 소학생 시절에 만화를 따라 그리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특별히 공부를 한 건 아니지만 머리에 떠오른 걸 그저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 무언가를 만든다는 행위는 당연한 일로 일상에 녹아들어 있어요. 그런 만큼 자신의 정신 상태나 환경이, 만드는 것에 크게 영향을 끼치네요. 친숙한 나카메구로같은 조용한 장소에 있으면 제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평소에는 잘 가지않는 신주쿠같이 떠들썩한 거리로 나가게 되면 공격적인 시가 떠오릅니다. 무심코 완성시킨 자신의 작품을 보며 지금의 나는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되려 확인하는 일도 있어요. 그래서 사는 장소를 바꾸게 되면 전혀 다른 새로운 자신이 드러나와서,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세계가 전부라고는 생각지 않으니까요.

 

궁극적인 꿈은 나라에 스튜디오를 세운다?!

 


자신의 생명에 사명이 있을 거라 생각되면, 계속 진화하지 않으면 안돼요. 그런 것도 있어서 언젠가 저의 원점인 나라로 돌아가 나라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세계로 발신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꿈을 향해서, 한 번 스스로 집의 설계도를 그려본 적도 있어요. 장래에 나라에 세우는 이미지로. 예전부터 인테리어를 생각하는 것도 아주 좋아해서, 거실에 어떤 오브제를 장식할까라던지 화장실의 자투리 공간에 무언가를 둔다던지 그런 걸 생각하며 가구나 잡화를 갖춰두고 있습니다만 좀처럼 시간에 여유가 없어서 정말로 살고싶은 방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요. 좀더 재미있고 내키는대로 어레인지하고 싶은데 말이죠. 놀러온 사람들까지도 상상력이 자극되는 방으로. 그런 식으로 처음부터 자신이 고안해낸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걸 만드는 생활이 궁극적인 꿈입니다. 아, 레코딩 스튜디오를 나라에 세우는 것도 최고군요. 뮤지션 분들이 나라에 합숙해서 거기서 앨범 한 장을 만들어 주신다면. 나라의 풍경이나 음식을 즐기면서 곡을 만든다니, 멋지단 생각하지 않으세요?

 

「이런 거다」라고 단정짓는 건 절대로 하지 않아

 


제 머리 속에는 언제나 여러가지 아이디어나 생각이 부풀어올라, 형태로 바깥에 드러날 찬스를 순서대로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기회를 가늠하지 않으면 쓸모없어지기 때문에 아주 어려운 부분이에요. 제가 만드는 창작물의 공통된 자세는 작품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보아주시는 분들에게 「이런 거다」라고 단정짓지 않는 것. 「당신 자신을, 당신 스스로 소중히 해주세요」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일본의 모든 도로를 새하얀 페인트로 칠하고 싶다. 그렇게 하면 도로가 눈에 확 띄여 점점 더러워진다. 거기서 당신은 무엇을 보았습니까? 라고 질문을 던져요. 음악이라면 살고 있는 나라나 지역을 넘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누구나 알고 있어서 그 곡을 들으면 1초만이라도 좋으니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는. 「이걸 들으면 그렇네~ 맞아맞아, 하지만 현실은 말야-」같은 느낌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표현은 받아들이는 쪽이 자기 자신이 생각함에 의해 완성되네요. 그건 라이브를 할 때도 느낍니다. 라이브를 함으로써 자라나는 곡이 있어요. 관객들의 박수나 환성, 고동같은 것들이 일체화해나가며,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려가는 듯한. 때로는 제 곡을 듣고 눈물을 흘려주시는 분도 있어요. 그건 상상력에 의해 여러가지 생각들을 그 곡에 겹쳐주시는 거겠지요. 그 사람 속에서는 제가 생각한 것과는 또 다른 울림으로써 전해지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인간, 사랑, 창조는 무한하지요.

 

 

 

용이라는 공상 속의 동물이 나에게 에너지를 준다

 


창작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표현자로서도 받아들이는 입장으로도 창조력을 더욱더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이 세상에 등장한 뒤부터 이미 표현이란 표현은 전부 나왔을지도 모르니까.
음악으로 치자면 수많은 뮤지션이 있고 사용하는 악기의 종류도 정해져 있는 속에서,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는 건 꽤 힘든 일이에요. 민족 음악으로부터 블루스, 재즈, 소울, 펑크, 락, 스카, 레게, 테크노로 시대와 함께 하나의 뿌리에서 가지를 뻗어, 그 선구자로서 활약해왔던 사람들의 감성은 경탄할만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선인들의 생각을 이어받으며 아티스트로서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을 거듭하는. 시대에의 도전. 어떤 곤란도 돌파해내야 하는. 그것은 테크닉의 향상을 추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겠지요. 벽을 뛰어넘어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이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뉴웨이브를 일으킨다……. 단 한번뿐인 저의 인생이 아주 아름답게 빛나겠지요. 그걸 실현하려면 풍부한 창조력이 필요해요. 제가 용이라는 존재에 이끌려, 오브제를 방에 장식하거나 용을 모티브로 한 액세서리를 몸에 다는 것은 그런 창조력이라는 에너지를 준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용은 공상 속의 생물로, 여러 상상력을 돋구어주죠. 요즘 시대란, 본래는 감각과 온도로 느껴야 하는 것을 시각적인 정보나 숫자의 평가를 중시해서 판단해버리는 경향이 있죠. 용은 그런 인간들에 대해 무언가 힌트를 가져다주는 생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진실이 있다고.
그런 의미에서 제가 예전부터 하늘과 물, 바람, 우주등 자연요소에 끌려 음악에 끌어들인 것도 같은 이유네요. 나무를 흔드는 바람소리, 떨리는 수면의 진동, 은하의 반짝임…… . 눈을 감고 느끼면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지고, 인간은 사랑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감각으로 들어가 마스터하는 "단기집중형"의 나날

 

표현을 추구하기 위해선 제 안에서 버릴 것과 새롭게 얻으려 하는 것들이 생겨납니다. 지금, 저는 30대라는 연령을 향해 그 작업을 진행하는 느낌이에요. 주위 사람들에게 「그런 생각을 하기엔 아직 너무 일러」라는 말도 듣습니다. 확실히, 더욱더 여러 경험을 쌓아 자신에게 이거다라는 것을 찾은 뒤에 시작해도 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저는 계속해서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고, 표현을 예민하게 벼리고 싶어요. 인생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보다 완성된 표현을 지향하는. 시간을 사용하는 법은 사람에 따라 제각각이라 생각하지만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근저에 두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자연히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정해지니까.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도, 함께 서로 자극하며 성장할 수 있는 관계로 있고 싶어요. 단순히 시간 때우기를 하는 정도라면 혼자서도 집에 틀어박혀 뭔가를 연습하거나 만드는 편이 좋아.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재빨리 형체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 나름대로 갖추고 있거든요.


저는 정말로 단기 집중으로 여러가지 일들을 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베이스(기타)로 치자면 아는 사람에게 「해보면 어때?」라는 말을 듣고 「그럼 해볼까」하고 시작했어요. 그래서 1년도 지나지 않아 스테이지에서 칠 수 있게 되었죠.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니고 감각으로 들어가 마스터 하는. 저의 뇌는 그런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언제 시작하는데? 라고 머리 속에서 무언가가 저를 재촉하고 있는 거겠죠. 그 때문에 저는 휴일을 혼자서 보내는 경우도 많아서, 주위 사람들이 「괜찮은 거야?」하고 걱정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웃음). 저는 정말로 괜찮아요. 오히려 충실해져 있습니다. 혼자 있는 것에 외로움을 느낄 만큼 약한 인간이 아니고, 애절함을 느낄 때는 있어도 그건 창조하는 원동력이 되니까요.

 

 

언젠가 도모토 쯔요시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진실한 표현을

 

 

더불어 크리에이션을 소중히 하고 싶다 생각한다면, 대대적으로 도모토 쯔요시로서 발표할 필요조차 없어요. 프로젝트 「ENDLICHERI☆ENDLICHERI」를 시작했을 당초에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엔 모든 활동을 복면으로 관철하려 했던 거죠. 프로듀서=도모토 쯔요시라는 이름도 내보이지 않고, 삼각이라는 캐릭터의 가면을 얼굴에 쓰고서. 음악이라는 장르뿐만 아니라 표현자로서 미술, 패션등 다방면으로 전개해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 그렇게 된다면 저라는, 이미 이미지가 생겨있는 존재의 필터를 통하지 않고 순수하게 메시지가 전해지리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불가피한 사정도 있어서 변경하여 도모토 쯔요시라는 이름을 내보이게 되었죠. 그래서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납득되지 않는 부분도 많달까. 이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게다가 그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탈脫 아이돌"을 노린 식으로 생각되는 건 슬픈 일이에요. 그냥 제 안에서는 아이돌이든 뭐든 직함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요. 아이돌스러운 것이든 뭐든지간에 저답게 몰두할 수 있는 거라면 저는 하고싶다고 생각하니까. 아이돌이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과 도모토 쯔요시라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보는 사람, 어느 쪽에 대해서든 반항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아이돌입니다」이나 「저는 아이돌이 아닙니다」라는 건, 일부러 자기 입으로 말할 게 아니잖아요(웃음). 진실한 저를 냉정히 봐라봐 주신다면 무엇을 표현하더라도 함께 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인생이고, 그것이 저입니다. 내가 나아가고 싶은 대로 가는. 나라는 표현을 추구해간다면 그 너머에는 용의 전설처럼 잡을 수 있을 듯 하면서 잡히지 않는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 기분이 계속 듭니다.

 

 

자료출처 : lOve in the KinKi Kids 네이버카페 / shine283님 (사진)  미즈키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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